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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오픈베이스 “기술 중심 조직 TCC 신설, 고객사 모든 고민 함께하겠다” 작성일 2023.04.01

오픈베이스 황철이 대표이사

[아이티데일리] 오픈베이스가 네트워크와 보안을 넘어 ITO(IT Total Outsourcing)와 클라우드 구축 서비스로 사업을 본격 확대한다. 설립 후 25년 이상 성장만을 해온 오픈베이스는 고객의 요구에 맞춰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면서 수많은 고객으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올해는 2000년 오픈베이스에 입사, 회사의 성장과 생존을 함께해온 황철이 사장이 대표이사에 선임되면서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관련 국내 최고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해 조직을 개편하고 인력 확충에 나서는 등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오픈베이스 황철이 대표를 만났다.

오픈베이스 황철이 대표이사
오픈베이스 황철이 대표이사

성장과 생존 넘어 내실 다지는 오픈베이스

1995년 설립된 오픈베이스는 ADC(Application Delivery Controller) L4 스위치를 국내 시장에 처음으로 소개한 기업으로, 네트워크 분야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높은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회사는 2001년 코스닥 상장 이후 데이터베이스(DB) 설계부터 서버, 스토리지, 네트워크 등 부문을 포함하는 시스템통합(SI) 사업과 함께 보안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업을 펼치며 고객으로부터 인정받는 IT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네트워크 관련 사업을 바탕으로 견실하게 성장해온 오픈베이스는 지난 몇 년간 보안과 ITO 부문에 이어 최근 클라우드까지 영역을 넓히면서 변화하는 IT 트렌드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솔루션을 최고의 기술력으로 제공하고자 끊임없는 노력과 고민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오픈베이스는 경영 전반을 담당할 신임 대표이사로 황철이 사장을 임명하고, 성장과 생존의 시기를 넘어 “품격 있는” 회사로 거듭나고자 내실 다지기에 들어갔다. 황철이 대표는 2000년 오픈베이스에 기술본부장으로 입사, 고객지원체제를 확립하고 이후 마케팅과 영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회사 성장에 기여해왔다. SDDC사업부문장, 부사장을 거쳐 지난해에는 사업 총괄 사장을 역임하며 영업, 경영, 기획 및 재무 등까지 경영 전반을 담당했고 올해부터는 각자대표로서 더욱 본격적으로 회사의 미래를 책임지게 된다. 황철이 대표로부터 오픈베이스의 주력 사업 현황과 성장의 비결, 그리고 미래를 대비하는 전략 등에 대해 들어본다.


네트워크·보안 넘어 클라우드로 사업 확대

Q. 오픈베이스의 최근 주력 사업은?

“시장과 기업 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현재, 오픈베이스의 사업부문은 크게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솔루션,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 ADC 및 네트워크 인프라, ITO 서비스로 나뉘어 있다. 또한 진단, 컨설팅부터 구축, 기술지원서비스 등까지 광범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오픈베이스는 기존 주력 사업인 네트워크 솔루션 분야의 견고한 수익성을 토대로 보안 및 ITO 비즈니스에 진출했다. ITO는 IT기획에서부터 응용프로그램, 인프라스트럭처, OA/단말 분야까지 기업의 전반적인 IT 서비스를 외부 전문업체를 통해 관리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핵심 업무 집중화를 돕고 IT서비스 업무의 효율을 극대화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사업 분야다. ITO 사업의 큰 목적은 고객을 가까이서 경험하는 데 있다. 고객의 시스템 운영을 대행함으로써 현장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실시간으로 알 수 있다는 점은 고객의 요구 변화를 대응하고 준비해 나가야 하는 기업 입장에선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한다. 2015년 처음 서비스사업본부를 신설해 ITO 분야로의 진출을 시도했고, 꾸준히 성장해 2022년에는 200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보안 분야는 2016년부터 본격적으로 회사의 역량을 집중하면서 최근 몇 년간 새로운 성장동력이 되고 있다. 보안 이슈는 언제나 존재했지만 코로나19가 불러온 비대면 이슈가 사이버 보안 시장 활성화를 이끌었고, 대형 보안 사고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보안에 대한 중요성이 끊임없이 대두되고 있다. 다양해지는 보안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침입방지시스템(IPS), 지능형지속위협(APT), 디도스 방어(Anti-DDos), 프록시(Proxy), SSL(보안소켓계층) 암복호화 등 다양한 보안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으며 포티넷(Fortinet), 트렐릭스(Trellix), 로그프레소(Logpresso), 수산아이앤티 등 보안 벤더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다년간 높은 수준의 보안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역량들을 바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2022년 200억 원의 수주고를 달성했다.”

“마지막으로 클라우드 시장은 보안 분야와 함께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여길 정도로 중요한 시장이다. 오픈베이스는 2018년에 클라우드 사업을 담당하는 ‘디지털사업본부’를 신설해 본격적으로 클라우드 비즈니스에 뛰어들었다. 세계적인 클라우드 전환 추세 속에서 국내에도 디지털 뉴딜,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트렌드 등 산업과 기업 환경의 큰 변화가 있었다. 이러한 변화의 흐름에 맞춰 오픈베이스는 지난 28년간 쌓아온 하이엔드 네트워크 기술과 고도화된 보안 관련 경험 및 기술력에 더해 클라우드 분야에 대한 집중적인 투자를 토대로 사업을 빠르게 성장시킬 수 있었다. 퍼블릭 클라우드 선두업체인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 애저(MS Azure)와의 파트너십과 함께, 프라이빗 클라우드 선두업체인 VM웨어(VMware)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회사 내 클라우드 브리핑 센터(CBC)를 운영하는 등 퍼블릭과 프라이빗을 아우르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년 이상 성장 또 성장…‘고객 중심’과 ‘기술력’이 비결

Q. 최근 사업 성장세는 어떠한가?

“오픈베이스는 2000년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해본 적이 없는 회사다. 늘 두 자릿수 성장을 해왔다. 최근 몇 년간은 코로나19 사태가 터지면서 비대면 업무 환경에 대한 수요가 많아졌고, 네트워크와 보안이 주특기였던 오픈베이스는 최근 클라우드까지 영역을 넓히던 상황이었다. 회사의 행보와 외부 환경 변화가 잘 맞아떨어져 성장을 할 수 있었다.”

“네트워크 및 보안 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최근 몇 년간은 ITO 및 클라우드 분야에 진출해 지속적인 성장을 거듭해오고 있다. 최근 5년간을 살펴보면 매출이 연평균 16% 성장했으며 2018년에 비해 매출이 2배, 영업이익은 3배 증가했다. 특히 신성장동력으로 2018년부터 집중투자하고 있는 클라우드 분야는 2022년 매출 110억 원을 기록해 사업이 본궤도에 올랐다.”

“지난해인 2022년 역시 지속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와 급격한 환율 상승, 세계적인 공급망 붕괴 등으로 기업 환경의 변화가 계속된 도전의 한 해였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오픈베이스는 도전들을 원만하게 극복하고 2022년 매출 1,000억 원을 달성하는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


Q. 지속적인 성장세의 비결은?

“이런 성장을 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무엇보다도 고객 중심의 마인드를 기본으로 고객이 필요로 하는 최적의 솔루션을 공급할 수 있는 파트너십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있을 것이다. 오픈베이스는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과 고객의 IT 환경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구성할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끊임없이 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인적·물적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단기적 관점에서 생각하지 않고, 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의 IT 환경을 고민한다는 점이 오픈베이스가 가진 가장 중요한 성장동력이라고 생각한다.”

“작년 론칭한 TSD(Technical Service Desk)도 이러한 고민의 결과였다. 어떻게 하면 고객에게 최고의 기술력을 적시에 공급할 수 있는가에 대한 답으로 TSD 프로세스를 만들었다. 기존 기술지원 체계와는 다른 프로세스로 인해 초기에는 어려움이 있었지만, 현재는 고객 만족의 관점에서 최고의 결과를 이끌어냈다고 보고 있다.”

“오픈베이스는 기술 및 연구개발 조직의 인원 비율이 전체 인원의 69%에 해당할 정도로 이 부분을 중요시하고 있다. 분야별 국내외 유수의 벤더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이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다년간 공급해온 경험과 기술력을 지니고 있다. 또한 보안 및 AI 분야에 전문성을 둔 기업부설연구소에서 직접 개발한 위협정보 공유 및 관리시스템 ‘타르고스(Targos)’를 출시, 납품하는 성과를 내는 등 연구개발 능력도 당사가 보유한 큰 장점이다.”


기술 조직 TCC 신설, 효율적이고 책임 있는 고객 지원 제공

Q. 올해 조직 개편을 보면 ‘TCC’가 눈에 띈다. 어떤 역할을 하나?

“TCC(Technical Coverage Center)는 기술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신설된 조직이다. 기술적 이슈가 발생했을 때 고객의 입장에서 가장 잘 소통할 수 있고, 효율적으로 파트너십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 중심의 조직이다. 제품 중심으로 맞춰져 있는 기존 조직과는 별도로, 기술대표(Technical Owner) 체제를 바탕으로 고객을 직접 담당하면서 더욱 가깝게 활동하게 된다. 즉 영업대표 외에도 각 기술 분야를 책임지고 있는 기술대표들이 모여서 구성하는 조직이 TCC다. 고객의 기술적인 현황과 방향을 이해함으로써 보다 현실적이고 효율적인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것이 목표다. 프리세일즈, 컨설팅, 신규 구축, 문제해결 및 유지보수 등에 이르는 전체 과정에서 가장 효율적인 대응과 방향 제시가 가능한 기술대표가 고객을 돕게 되며, 필요시에는 기존 제품 중심의 기술지원 조직과 유기적인 업무 협조 체제를 구축해 지원한다.”

“TCC 조직의 구성은 △대 고객 중심의 ‘CX(Customer Experience) 기술본부’와 △전사 영업대표, 기술조직 중심의 ‘TSD(Technical Service Desk)’ △‘테크 팀(Tech Team)’ △‘세일즈 마케팅(Sales Marketing)’ 등 크게 4개 조직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CX 기술본부’는 오픈베이스의 중요한 핵심 고객사를 담당하는 기술대표로서 고객과의 모든 기술 이슈를 소통하고 해결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TSD’는 고객의 모든 기술지원 요청에 대해 SLA(Service Level Agreement, 서비스 수준 협약)를 기반으로 접수, 확인, SA(Solution Architect) 배정, 히스토리 관리까지를 담당하고 있으며 기술지원 서비스에 대한 고객의 만족도와 오픈베이스 SA들의 업무 생산성을 높이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다음으로 ‘테크 팀’은 오픈베이스에서 취급하는 네트워크, 보안 솔루션에 대한 기술대표로서 제조사와 오픈베이스 SA들 간의 기술정보 공유 채널을 관리하고, 고객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기술 이슈를 추적하며, 세컨드 라인(2nd line) 기술지원을 담당한다. 또한 주니어 SA들의 기술력이 빠르게 올라갈 수 있도록 내부 교육도 담당하고 있다. 마지막 ‘세일즈 마케팅’은 경영지원본부 내에 있던 마케팅 조직을 일선 조직으로 한 단계 올려 영업지원을 강화하고, 오픈베이스 클라우드 인프라 비즈니스에 대한 대외 홍보를 강화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황철이 대표는 오픈베이스를 “품격 있는” 회사로 만들어 달라는 송규헌 부회장의 당부에 따라 모든 결정과 행동에 정당한 이유가 있고, 기업의 역할 중 하나인 사회 공헌을 실현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황철이 대표는 오픈베이스를 “품격 있는” 회사로 만들어 달라는 송규헌 부회장의 당부에 따라 모든 결정과 행동에 정당한 이유가 있고, 기업의 역할 중 하나인 사회 공헌을 실현할 수 있는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다짐했다.

Q. 기술발전이 빠른 IT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뚫고 살아남았다. 차별점은 무엇인가?

“오픈베이스는 기술 조직에 강점이 있다. 먼저 28년간 축적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는 게 차별점이다. 엔터프라이즈, 금융, 공공 등 전 분야를 아우르는 다양한 고객에게 글로벌 넘버원(No.1) 제품과 자체 개발 제품으로 구성된 최적의 솔루션 포트폴리오를 제공해왔다. 다음으로는 고객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능력이다. 자사 제품의 문제가 아닌 것이 확인되더라도 고객사 이슈가 해결될 수 있도록 같이 고민하고 문제를 찾아내는 고객 중심 문화로 고객과의 신뢰를 쌓아가고 있다.”

“세 번째는 내부 교육 문화가 활성화돼 있다는 점이다. 신입 직원에게 온보딩 패키지(On-Boarding Package)를 통해 회사 시스템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게 도움을 주고, 부서별 교육 프로세스를 통해 3개월간 제품 대한 기술을 빠르게 습득하게 한다. 이후 멘토/멘티 제도를 통해 실무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주기적인 내부 심화 교육 및 테스트를 통해 개개인의 기술 수준(Skill level)을 관리한다. 또한 ‘팀즈(Teams)’와 같은 협업툴을 활용해 SA간 자유롭게 기술을 공유하며, 질문하고 답을 주는 문화를 통해 단기간에 기술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마지막 4번째로는 네트워크, 보안, 디지털 전환 각 분야의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으며, 다양한 테스트 환경을 마련해 놓고 있다는 점이다. 전문 SA들을 통해 쉽게 내부에서 기술 자문을 받을 수 있고 기술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SA들이 다양한 환경을 테스트할 수 있는 하드웨어 장비 및 가상화 환경이 구축돼 있다. 고객사 이슈 발생 시 네트워크, 서버, 보안, 가상화 환경뿐만 아니라 계측기를 통한 트래픽 부하까지 테스트할 수 있는 환경이 내부에 준비돼 있어, SA들은 이러한 내부 테스트 랩을 이용해 고객사의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다.”


자회사 시큐웨이브, F5와 총판 파트너십

Q. 보안 부문 자회사인 시큐웨이브가 F5 총판 계약을 체결했다. 향후 비전은?

“ADC 업계 최고인 F5와의 협업은 20년이 돼 간다. 그동안 F5는 애플리케이션이 진화하는 환경 변화에 발맞춰 온프레미스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VM 및 컨테이너,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까지 계속해서 업계 리더 벤더로서 고객들을 잘 지원해왔다. 그러던 중 F5는 더욱 다양한 솔루션으로 고객의 디지털 혁신을 함께하기 위해 4년 전부터 다양한 솔루션 회사를 인수하며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저변을 넓히고 있다. 오픈소스 웹서버로 잘 알려진 엔진엑스(NGINX) 인수를 필두로 볼테라(Volterra) 및 쓰렛스택(Treat Stack) 등의 인수합병을 통해 F5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F5 분산 클라우드 솔루션을 내놓았으며, 해당 솔루션을 통해 애플리케이션이 온프레미스나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어느 곳에 위치하더라도 안전하게 보호받으며 사용자에게 최적의 방법으로 전달되도록 하는 적응형 애플리케이션으로 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이처럼 하드웨어 회사에서 소프트웨어 회사로, 그리고 클라우드 솔루션 회사로 계속해서 변화하며 시장을 리드하는 F5의 비전과 전략이 시큐웨이브의 미래 비전에 부합한다고 판단했다. 이에 기존 리셀러 파트너십에서 총판 파트너십으로 확장을 결정하게 됐다. 기존 고객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고객들, 그리고 여러 얼라이언스 파트너 및 리셀러 파트너들과 함께 성장하고자 하는 것이 주된 목표다.”

“F5는 이미 글로벌하게 소프트웨어 매출 비중이 50%를 넘어서며 소프트웨어 회사로 구분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클라우드 네이티브 애플리케이션이 대중화되고 있고, F5는 다양한 고객환경에 맞춰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그리고 SaaS(서비스형 소프트웨어)까지 유연한 솔루션 공급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엔진엑스 솔루션이 오픈소스 소프트웨어의 가치를 유지하면서 엔터프라이즈에서도 안정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도 내놨으며, 해외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와의 협업을 통한 F5의 분산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예를 들어 WAAP(웹 애플리케이션 및 API 보호) 와 봇 방어 솔루션 판매도 진행하고 있다. 국산 클라우드 사업자와의 협업도 진행 중이며, 2분기에는 다양한 마케팅 이벤트를 통해 시장에 F5의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솔루션을 널리 소개할 계획을 갖고 있다.”

“기존 ADC 시장에 대한 신뢰를 기반으로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솔루션 비즈니스를 함께 할 수 있는 파트너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정기적인 교육 및 이벤트를 통해 새로운 파트너를 발굴하고 협업해 나가려고 한다. 특히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환경에서 선도적인 솔루션 파트너들과 협업해 고객에게 보다 나은 가치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F5 코리아와 적극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주기적인 마케팅을 통해 F5와 시큐웨이브의 비즈니스 여정이 더 이상 하드웨어에 머물러 있지 않고, 소프트웨어 및 클라우드 회사로 변모했다는 것을 알리겠다.”


클라우드 시장 확대 전망, 기술력 확보 총력

Q. 올해 시장을 어떻게 전망하나? 관련한 주요 전략은?

“전체적인 IT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클라우드 시장은 급격한 성장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2023년을 한정해서 본다면 시장환경 자체가 불투명한 것이 사실이다.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기둔화와 이로 인한 기업의 투자 감소가 우려된다.”

“그러나 AI기술의 발전, 로봇 및 자율주행 기술의 발전, 이에 따른 사이버 보안의 중요성 증대로 인해 오픈베이스가 참여하고 있는 네트워크, 보안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2023년에는 기업들이 클라우드 솔루션을 보다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으로 예상하며,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나 멀티 클라우드 등과 관련한 다양한 솔루션이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

“오픈베이스는 올해 당장 성과가 발생하지 않더라도 클라우드 및 소프트웨어에 집중 투자할 생각이다. 이미 수년 전부터 VM웨어, AWS, MS 애저 등 세계 유수의 파트너들과 전략적 협력관계를 맺고 고객 맞춤형 서비스 및 제품 제공을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구성하고 있다. 끊임없이 변화하는 환경 및 기술에 맞춰 기술력을 확보하고 레퍼런스를 만들어 나가는 것에 최선을 다 할 생각이다.”

“본격적인 ‘멀티 클라우드’ 미래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인프라와 보안 등 기술력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매우 중요하다. 고객의 요구가 다양해짐에 따라 단순 장비 납품이 아닌, 철저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신규 부가 서비스 및 솔루션을 함께 공급할 수 있느냐가 중요한 경쟁 요인이 되고 있다.”


“국내 최고 클라우드 기술력 가진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것”

Q. 올해 목표가 있다면?

“올해 목표는 TCC 조직을 키우는 것이다. 고객의 요구에 맞춰 기술력을 강화하는 데 집중한다. 2018년부터 클라우드 시장 공략을 시작하면서 가장 잘 훈련된 엔지니어들을 선발대로 공부시켰고 이제 많은 성과를 내고 있다. 작년 클라우드 부문만 110억 원의 매출을 올릴 정도로 성장했고 올해는 150억 원을 바라보고 있다. 기술력의 중요성을 알 수 있는 부분이다. 엔지니어라는 명칭을 SA(Solution Architect)로 변경한 것 역시 기술력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단순 엔지니어와는 달리 SA는 고객 환경에 맞게 필요한 솔루션들을 적절하게 디자인하는 종합적인 기술 역량을 갖춰야 한다. 현재 SA를 약 120여명 보유하고 있는데, 장기적으로 200명까지 확충하는 것이 목표다.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관련 국내 최고의 기술력을 가진 파트너가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오픈베이스의 비전은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는 것이다.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고, 회사는 그 변화의 흐름 속에서 도태되지 않기 위해 다양한 시도와 끊임없는 노력을 하고 있다. 앞으로도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디지털 여정을 함께 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멀티 클라우드 전문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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